美 7월 PPI, 전년比 9.8%↑..27년 최고(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8.19 21:48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오름세가 27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9.8% 뛰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PI는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 199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PPI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7월 PPI는 직전월인 6월에 비해 1.2% 상승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6%를 크게 상회하긴 했지만 6월의 1.8%보단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


근원PPI는 전월 대비 0.7% 상승, 전월의 0.2%보다 오름세가 강화됐다.

발표에 앞서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그간의 유가 및 식품가격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7월 정점에 오른 뒤 진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는 지난달 사상 최고인 배럴당 147달러를 찍은 뒤 하락을 거듭, 110달러대로 후퇴했다. 쌀 가격은 최근 두달 동안 고점 대비 40%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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