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아직..수개월래 대형은행 파산"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8.19 18:05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수개월래 대형은행이 도산할 수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19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악의 상황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로고프 교수는 금융 산업의 위축은 계속될 것이라며 중소형 은행이 아닌 대형 투자은행의 붕괴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위기를 겪었던 다른 산업들과 마찬가지로 금융산업에서도 수개 대형은행이 퇴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퇴출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또 '할 수도 하지도 말아야 할 일"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의 개입을 비판하기도 했다.

로고프 교수는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의 금융위기가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곧 최악의 시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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