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한달전으로 회귀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8.19 15:33

외인 현·선물 대규모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장중 196대까지 3% 가까이 급락하며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19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02.30)보다 4.10p(2.03%) 내린 198.20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1.5% 하락한 영향을 받으며 200.50에 갭다운 개장한 선물은 200.60을 일고점으로 굳히고 10시12분 196.35까지 일방적인 급락세를 보였다.
이후 낙폭만회 시도를 펼쳤지만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외국인이 대규모 현·선물 매도공세를 펼침에 따라 198선을 회복하는 선에 만족해야 했다.

외국인은 371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입장을 180도 바꿨다. 이들은 선물도 6693계약을 순매도하며 이틀간 1만계약이 넘은 물량을 쏟아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도 48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5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베이시스가 연일 악화됨에 따라 7조원이 넘는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비차익거래가 130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1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의 기염을 토했다. 매수주체가 증권, 은행 기타법인 등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용 매수세라는 추정만 가능할 뿐 비차익매수의 실체는 오리무중인 상태다.

미결제약정은 4717계약 증가하며 11만1839계약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규모다.
베이시스 종가는 0.64로 떨어졌고 괴리율은 -0.06%로 이론베이시스를 하회했다.

콜옵션은 급락하고 풋옵션은 급등한 날이었다.
205콜은 1.50까지 56.5% 추락한 뒤 전날대비 1.40p(40.6%) 내린 2.05에 거래를 마쳤다.
200풋은 6.65까지 92.8% 치솟은 뒤 2.40p(69.6%) 오른 5.85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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