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파워콤 상장 '김쌍수 효과' 보나

머니투데이 신혜선 기자 | 2008.08.21 07:00

김쌍수 LG전자 고문 '주요주주' 한전사장 선임…급물살 탈듯

공석이던 한국전력 사장직에 김쌍수 LG전자 고문이 지난 20일 선임되면서 LG파워콤의 상장 추진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최고의사결정권자가 공석인 탓에 LG파워콤 상장에 대한 의사결정을 미뤘던 한전이 사장 선임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데다, LG그룹과 각별한 인연의 김쌍수씨가 신임 사장이 됐다는 사실이 LG파워콤 상장추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LG파워콤은 연내 상장이라는 목표로, 상장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다. 그러나 지난 4월경 한전 사장이 사임하면서 이후 LG파워콤 상장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3개월째 담보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이미 증권가에선 LG파워콤이 우리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LG파워콤은 이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LG파워콤은 "주관을 맡을 여러 증권사와 접촉하는 것은 맞지만 정식 계약을 체결한 곳은 없다"며 "주요 주주인 한전측 최고경영자(CEO)가 우선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파워콤의 지분을 43.13% 보유한 한전은 45.43%의 지분을 보유한 LG데이콤과 더불어 LG파워콤의 핵심 주주다.

거래소 기준 주요 상장 요건은 △매출액 3년 평균 200억원 이상 △최근년도 이익 실현 △자기자본 100억원 이상 △소액주주 소유주식수 지분율 30%이상 등이다.

LG파워콤은 2006년 한 해를 제외하고 회사 설립 이후 영업이익이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자격 요건을 갖춘 상태다.

이중 소액주주 조건은 LG파워콤의 소액주주가 1.44%에 그쳐, 상장시 외부 공모비율을 30% 이상이나 500만주 이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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