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패니 구제금융 부인 했지만..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19 13:29
미재무부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구제금융이 불가피하다는 언론 보도를 18일(현지시간) 일단 부인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패니와 프레디가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결국 재무부의 공적 자금 투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배런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구제금융 전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었다. 이날 두 모기지업체 주가는 20% 넘게 폭락했다.

재무부의 제니퍼 주커렐리 대변인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는 특정한 이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는 않는다. 다만 여러차례 말한 것처럼 두 모기지업체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패니와 프레디에 상당한 규모의 금융 지원을 단행할 계획이 없다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말을 반복해 전하기도 했다. 폴슨 장관은 지난11일 방송인터뷰에서 금융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의회를 통과한 주택시장 지원법안에는 재무부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지분 매입 확대 방안을 담고 있다. 이에따라 재무부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민세금을 들고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두 모기지업체를 지원할 수 있다.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구제금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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