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올 수출목표 '200억달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8.20 14:20

[정유, 수출업종 1위 등극]상반기 매출대비 수출비중 '54%'

'매출액 9조5251억원, 영업이익 7659억원, 당기순이익 3280억원'

GS칼텍스가 올 2분기에 받아든 성적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200%, 당기순이익은 6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국내 정유사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GS칼텍스는 특히 올 상반기 매출액 16조5933억원 가운데 54%에 육박하는 8조9518억원을 수출을 통해 이뤄냈다. 그야말로 수출 비중이 내수보다 커지면서 수출기업으로 우뚝 선 것.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올해 20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7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정제시설과 19만배럴의 등·경유탈황시설, 15만3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고도화설비) 등 최첨단 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와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비롯해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에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시설의 안정적인 상업가동으로 올해부터는 고부가가치의 경질유(휘발유·경유) 수출량과 수출지역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3중질유분해시설 투자 계획(3조원 투입)가 최종 확정함에 따라 세계시장 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될 것으로 GS칼텍스는 기대하고 있다. 이 설비가 최종 완공되면 하루 처리능력이 총 26만6000배럴에 달하는 중질유분해시설을 확보, 국내 정유업계 최대 규모의 시설능력을 갖추게 된다. 중질유분해시설 비율도 원유정제능력 기준 39%로 국내 최고다.

GS칼텍스는 아울러 120만톤의 파라자일렌을 비롯해 연간 총 280만톤에 이르는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방향족 공장에서 생산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석유화학제품도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하고 있다.

↑GS칼텍스 윤활기유 첫 수출 장면
지난해엔 윤활기유 공장 완공한 후 윤활기유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11월 중동에 9000톤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에 약 17만톤의 고품질 윤활기유를 중국과 인도, 동남아 지역에 수출했다. 윤활기유를 원료로 해 생산하는 윤활유 제품도 올 상반기에만 약 3만3000톤을 해외에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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