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국회법 처리"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08.08.19 09:56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오늘 11시 마지막 협상을 한다"며 "협상 결과에 상관없이 국회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미 자유선진당에서도 동의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이상 거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란게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인데 민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 타협안을 들고 가면 민주당은 그 자리에서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며 "어제 우리가 양보안을 들고 가서 협상이 끝나는 줄 알았지만 양보안을 내놓으니까 전혀 다른 엉뚱한 안을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까 이 협상을 한두 번 당한 게 아니고 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모든 것을 국민의 판단에 맡기고 몸싸움을 하려면 하자 그랬다"고 각을 세웠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한미 쇠고기협상을 가축법으로 변경을 가하기를 원하는데 한나라당은 국제신뢰관계상 그렇게 할 수 없다"며 "국제협상을 국내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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