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불거진 뉴욕발 악재…코스피 1.5% ↓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8.19 09:26

외인 매도세 강화…의료정밀 제외 전업종 내림세

코스피지수가 미국 프레디맥과 패니매에 대한 구제금융 전망으로 신용우려 확산 여파를 받아 장초반 1540선대로 내려앉으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3.32포인트(1.49%) 하락한 1544.39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정부의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전망으로 1.6% 급락하면서 코스피지수도 1.5% 가까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2거래일간 순매수를 유지했던 외국인들은 33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기관도 48억원의 매도 우위로 매도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개인이 30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대응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다.

운수장비와 철강금속은 2% 이상 하락세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대비 3% 가까이 내린 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도 내림폭이 크다.

현대차기아차도 1% 이상 하락중이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2.4% 내린 46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제철도 1.6%대 하락률을 보인다.

전기전자도 2%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2.3% 하락한 56만6000원이다. LG전자하이닉스도 각각 2.6%와 1.7% 내리고 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전날에 비해 3.5% 급락한 1만5150원에 거래중이다. 신한지주우리금융도 1.9%와 2.3%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0.3% 소폭 내림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없이 12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22개이다. 보합은 61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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