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주사 전환위한 구조조정 가속-현대證

현대증권은 19일 두산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불참 선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주가치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구조조정 가속화로 지주회사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당분간 내부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말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구조조정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 장기성장동력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최근 출판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차입금을 9322억원으로 축소했다"며 "투자자산대비 총자산 비율은 38.4%로 지주회사 요건(50%) 충족에 한발 다가섰다"고 했다. 현대증권은 연내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 위해서는 3000억∼5000억원 규모의 자산 정리가 추가로 필요하므로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두산이 지주회사 전환이후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두산모트롤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두산모트롤은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수직계열화가 가능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