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프레디, 구제금융전망에 주가 '17년 최저'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19 07:19
미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정부의 구제금융이 임박했다는 전망으로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패니매 주가는 22% 하락한 6.15달러, 프레디맥은 25% 하락한 4.39달러로 마감했다. 각각 1989년5월, 1991년1월 이후 최저가다. 올해 하락률은 패니가 85%, 프레디가 87%에 이른다.

배런스는 지난주말 패니와 프레디가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따라 정부의 구제금융(주식매입)이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런스는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억달러 아래로 줄었다며 지속적인 영업을 위한 신뢰 확보를 위해 자금 수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두 회사는 12조달러인 미국 주택대출 시장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모기지를 직접 매입하거나 보증하는 방식으로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을 지원했다.

그러나 심각한 주택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채무자들의 차압, 채무불이행이 늘어났고 손실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두 회사는 4분기 연속 손실을 입었다. 손실 규모는 149억달러였다. 이번달에는 급기야 배당금을 줄였다.

패니는 지난해 12월 이후 144억달러를 수혈했다. 프레디는 11월 우선주 매각을 통해 60억달러를 수혈했으며 55억달러를 더 조잘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패니는 1930년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프레디는 1970년 패니와의 경쟁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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