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국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세단뛰기 남자개인 예선과 110m허들 남자개인 예선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예선에서 모두 고배를 마시고 탈락했다.
허들 종목에 출전한 이정준은 예선 1회전에서 13초65로 7명 중 5위로 통과했다. 지난 5월 한국 기록(13초56)을 세우며 본선 진입이 기대됐던 이정준은 이날 자신의 실력보다 0.1초 정도 모자란 기록으로 고배를 마셨다.
또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 세단뛰기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였던 김덕현은 예선A조 3차시기에서 16m88㎝를 뛰었지만 19명 중 10위에 그쳐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덕현 역시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17m7㎝)에 19㎝나 못 미쳤던 것.
한편 육상 종목에 우리나라는 총 17명이 출전했다.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2명을 톱10에 진입시키는 것이었지만, 이날 두 선수의 고배로 다시 한 번 세계 육상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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