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최소인원 남기고 철수"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18 11:33
현대아산은 북측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체류 인원을 200명 이하로 줄이라고 통보해 옴에 따라 최소 필수 인원만 남기고 단계적으로 철수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현재 금강산에는 재중동포를 포함해 총 536명이 머물고 있으며 남측 인원은 현대아산 본사 직원 25명을 포함해 모두 114명이 잔류해 있다.

현대아산은 현재 금강산에 체류하고 있는 본사 직원 25명이 최소한의 필수 인원이므로 이들은 남겨 두고 계약직인 재중동포 259명 중 84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먼저 귀환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18일 104명이 철수하며 19일 83명, 20일 150명이 철수해 20일 이후에는 금강산에 199명만 남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중단이 장기화됨에 따라 북측 통보와 무관하게 단계적으로 직원들을 철수시켜 왔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철수시킨 직원들에 대해 일단 연월차 휴가를 주고 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재중동포들은 계약이 만료되는 인원들을 먼저 귀환시키게 되며 이들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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