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자회사, 줄기세포 치료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8.18 11:43

안트로젠, 대변실금 및 요실금 치료기술 특허출원

부광약품은 18일 계열회사인 안트로젠이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괄약근 기능장애 치료법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안트로젠에서 이번에 특허출원한 괄약근 기능장애 치료용 세포조성물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기능이 상실된 괄약근 조직을 재생하여 괄약근 기능장애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부광약품은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므로 면역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적인 치료법"이라며 "해당 기술을 이용하여 세계시장을 겨냥한 경쟁력있는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항문괄약근의 치료법으로는 대변실금을 억제하기 위하여 괄약근 주변에 인공대체물을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주입된 물질이 시간이 지나면 흡수돼 효과가 사라지거나 인공주입물에 의한 부작용이 문제가 됐다.


괄약근 기능장애는 괄약근 주변의 근육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근육의 외상이나 노화로 인한 근기능의 약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현대인에서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하는 질환이다.

출산을 경험한 3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대변실금과 요실금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변실금은 항문조임근의 기능장애로 인하여 대변이나 방귀가 조절되지 않는 것으로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심각한 질환임에도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한편, 부광약품 계열사인 안트로젠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인 '아디포셀'을 세계 최초로 상품화하였을 뿐 아니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