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념 분열 北시도에 철저 대비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8.18 10:40

을지훈련 첫날 청와대 지하별관서 을지국무회의 개최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남쪽 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국력이 모아지는 것을 방해하려는 (북의) 시도는 계속될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연합 방어태세를 점검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별관 국무회의장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열고 "남북관계에 있어 국지적 분쟁 가능성은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훈련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와 공직자의 기본적 의무라는 인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결코 형식적 훈련에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을지연습이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등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열리는 만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의 확립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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