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9월 금융위기는 없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8.18 11:27

외채비중·외환유동성 적정… 외채성격도 1997년과 달라

-금융업계 관계자 회의
-장관급 회의서도 "가능성 낮다"
-금융시장 혼란 사전 차단

정부가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9월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9월 위기설은 9월 중 만기가 도래하는 외국인 보유채권 규모가 6조원이나 되는데서 비롯된 현상. 외국인이 채권을 모두 달러로 회수할 경우 시중금리 상승은 물론 원/달러 환율 급등, 외환보유액 급감 등 금융시장이 혼란에 휩싸일 것이란 우려가 위기설의 실체다.


정부는 최근 금융업계 관계자와 비공식 회의를 갖고 이 같은 9월 위기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효과적인 불안심리 확산 차단 대책 등을 논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8일 "논의 결과 대부분이 위기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었고, 과장된 측면이 크다는데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선 지난 8일에도 장관급 회의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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