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외제약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0.3%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고매출액을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분할의 영향으로 판관비율이 0.6%포인트 올라갔으며, 상품매출 비중확대와 환율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8%로 수익성이 점차 정상화돼고 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이 전년보다 59.9%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는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138억원 매출을 기록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위장간 개선제 '가나톤'도 15.2% 증가해 양호했다고 전했다.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항생제 '이미페넴'도 51.2% 성장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액제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헬스케어 등 기타부분은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품목인 '리바로' 등에 대한 약가 인하 우려가 있지만 중외제약이 이런 리스크에 충분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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