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2분기 실적 나쁘지 않다-굿신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8.18 09:14

상위 제약사 투자지표 낮아져 적정가 2만원으로 하향

굿모닝신한증권은 18일 중외제약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상위 제약사의 낮아진 투자지표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중외제약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0.3%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고매출액을 경신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2.9%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이뤄진 분할의 영향으로 판관비율이 0.6%포인트 올라갔으며, 상품매출 비중확대와 환율 상승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8%로 수익성이 점차 정상화돼고 있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전문의약품이 전년보다 59.9%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었는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가 138억원 매출을 기록해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고 위장간 개선제 '가나톤'도 15.2% 증가해 양호했다고 전했다.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항생제 '이미페넴'도 51.2% 성장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액제품과 일반의약품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했고 헬스케어 등 기타부분은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력품목인 '리바로' 등에 대한 약가 인하 우려가 있지만 중외제약이 이런 리스크에 충분한 대응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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