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7월 무더위, 고마웠어"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08.08.18 08:56

유통업체 매출 작년보다 2.1% 증가… 의류·잡화·가전 계절상품 주도

지난달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덕분에 대형마트 매출이 계절 상품을 위주로 증가했다.

18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7월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증가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5.7% 증가했으며 잡화(4.5%), 가전·문화(3.0%) 등도 증가율이 높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7월 초·중순 기온이 전년도에 비해 높아 여름 옷과 에어컨 등 냉방용 가전제품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7월 상순과 중순 평균 기온은 각각 24.9℃, 25.8℃로 평년 기온(각각 23.8℃, 24.6℃)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하기는 했지만 올들어 2월(5.5%)을 제외하고는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명품(30.7%), 잡화(12.9%) 등의 판매가 크게 증가한 반면 남성의류 판매는 6.6% 감소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제헌절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는 등 백화점 매출에 불리한 요인이 있었지만 명품 선호가 계속되고 화장품과 수영복 등 바캉스 시즌 상품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여 백화점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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