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뿐만 아니라 프라임모기지에 대한 채무 불이행도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해 침체된 주택시장을 더욱 압박하고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지 분석기관인 로안퍼포먼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프라임모기지에 대한 연체율은 2.44%(총 41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 모기지 기관들이 행하는 대출 중 금액이 41만7000달러를 웃도는 대출을 의미하는 '점보론(Jumbo loan)'에 대한 연체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점보론 연체율은 4.03%를 기록해 전년비 2.92%포인트 상승했다.
초우량 대출인 프라임론에 대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킬링어 워싱턴뮤추얼 최고경영자(CEO)는 워싱턴뮤추얼의 프라임론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발행된 프라임론의 2.19%가 올 6월30일 채무불이행됐으며 이는 2005년 발행된 프라임론의 채무불이행률보다 0.79%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동안 모기지 채무불이행 사태는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알트에이론(Alt-A)으로 확산돼왔으며 이제 프라임론으로도 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패트릭 뉴포트 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프라임론으로 모기지 위기가 확산되어감에 따라 주택 가격은 향후 몇년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