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PCB업체 ↓, 수익성 악화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8.18 08:30
대신증권은 18일 주요 인쇄회로기판(PCB) 업체에 대해 파생상품 거래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수익성 악화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와 대덕GDS, 심텍 등의 2분기 실적은 파생상품 거래손실로 세전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줄었다"며 "하반기는 PC시장 성수기 진입과 국내 반도체 D램 생산량 확대로 매출증가가 예상되지만 경쟁업체의 생산능력 확대와 단가하락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대덕GDS는 연성 PCB의 거래선 다변화 노력과 원가개선 효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심텍은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밝혔다. 대덕전자는 기존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이들 업체의 목표주가도 크게 낮췄다. 대덕GDS는 1만원으로 종전대비 13% 인하했고, 대덕전자는 4400원으로 종전대비 40.5% 낮췄다. 심텍은 목표주가로 4300원을 제시해 종전대비 50%나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이들 PCB업체들은 3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될 수 있지만 경쟁심화로 마진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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