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Q 해외 제과 급성장-우리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08.18 08:06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2분기 국내 및 해외 제과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13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41.3% 늘었다. 순이익은 101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9.3%로 전년동기 대비 2.0%포인트 개선됐다.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제품가격 인상과 2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제과 '닥터유'의 매출 호조가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며 "특히 '닥터유'의 올해 매출액은 연간 목표인 200억원을 넘어 300억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외 제과부문 실적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매출이 전년대비 102.3% 늘면서 해외부문 영업이익이 70억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순이익은 계열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40% 가까이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이 정체된 내수제과 업체에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며 "오리온은 다른 제과 업체에 비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이것이 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하반기 발표 예정인 유휴 부동산 개발은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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