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마진시장 성장 '폭발'..1년만에 10배

더벨 이승우 기자 | 2008.08.18 08:38

HTS통해 전세계 통화에 개인투자 가능..1분기 대비 52% 급증

이 기사는 08월18일(07:4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홈 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전세계 통화에 투자할 수 있는 FX마진 거래의 급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선물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선물회사를 통해 거래된 FX 마진 계약은 65만5399건으로 1분기 대비 52% 급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배 수준으로 폭증했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거래량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 계약당 10만단위, 즉 10만달러 혹은 10만유로가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650억달러(원화 환산 약 65조원)가 거래된 셈이다. 단 FX마진은 50배 정도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어 실제 거래금액은 이보다 적다.


FX마진 거래의 급증은 개인 투자자들이 손쉽게 전세계 통화 거래를 할 수 있는데다 레버리지가 높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국내 FX마진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하면서 일본의 프롬이스트증권(FROMEAST)이 한맥선물과 제휴, 국내에 진출했고 또 국내 증권회사와 은행들도 시장 진입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와따나베 부인'으로 일컫어지는 FX마진 투자자들이 외환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행사할 정도로 대중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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