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비상사태 대비 태세 확립 강조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8.17 18:02
이명박 대통령은 4000여 개 행정기관과 군단급 이상 부대가 참여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2008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첫날인 오는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태세 확립을 강조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군의 방어태세를 데프콘3에서 데프콘2로 한 단계 격상하고 국무회의를 소집해 을지2종사태 및 국가동원령을 선포키로 결정할 예정이다.

을지국무회의(Ⅰ)에서는 을지 2종사태 선포 및 국가동원령 선포를 비롯한 정부기관 소산 개시 결정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지난 정부보다 하루 늘어나 4일 동안 실시되며 그간 약식으로 운영돼 온 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국가안전보장회의로 격상, 을지국무회의(Ⅰ)도 청와대 세종실이 아닌 지하별관 국무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청와대는 "이번 을지연습은 금강산 관광객 총격 사망 사건과 독도 문제 등으로 국민안전과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비상사태에 대비한 역량강화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시점에 열리는 연습인 만큼 청와대 일정도 실전과 동일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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