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이란대표인 모하메드 알리 카티비(사진)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제 유가는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은 하루 평균 최고 100만 배럴 이상 공급과잉 상태"라며 "OPEC이 추가 생산분을 없애려 한다면 OPEC은 감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OPEC 회원국들은 오는 9월 9일 비엔나에서 회의를 열고 석유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카티비 대표는 "이번 회의에선 두 가지 선택이 있을 것"이라며 "하나는 생산량을 동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감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고점인 145달러에서 한달 반새 11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은 113.77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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