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유가하락으로 회복 기미? 'No!'"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8.17 11:13

릭 왜고너 "여전히 경기둔화 상태"

제너럴모터스(GM)의 최고경영자(CEO)인 릭 왜고너(79.사진)는 "최근 유가 하락으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거나 미국 경제가 회복될 신호를 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왜고너 CEO는 미시간주에서 열린 '지난 100년간 GM의 차종' 행진이 끝난 뒤 가진 연설에서 "나는 아직 우리가 그(경기둔화) 상태에 있다고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통신은 왜고너 CEO가 일본의 토요타와 혼다에 뺏긴 판매 비중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최소 150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조달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내에서 GM의 판매 비중은 지난 1925년 이후 최저로 떨어진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GM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3'에서 'Caa1'으로 한단계 하향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추가하향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을 부여했다.

무디스의 'Caa1'등급은 최저 투자적격 등급인 'Baa3' 보다 7단계나 낮은 수준이며 파산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GM은 올 2분기 15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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