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녹색성장 위해 하이브리드카 매진"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17 09:20

범 현대가, 고 변중석 여사 1주기 회동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축사에서 밝힌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차 개발을 위해)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청운동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자택에서 모친인 고 변중석 여사의 1주기 제사를 지내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사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3월20일 정 명예회장의 7주기 제사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이날 제사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증권업 진출, 현대건설 인수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가 '가족 행사'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이날 "1주기 제사 지내러 가족끼리 왔다"고 짧게 말했다.

범현대가의 한 관계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자리였을 뿐 사업 관련 논의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손흥민 돈 170억 날리나…'체벌 논란' 손웅정 아카데미, 문 닫을 판
  2. 2 "시청역 사고 운전자 아내, 지혈하라며 '걸레' 줘"…목격담 논란
  3. 3 G마켓, 소규모 셀러 '안전보건 무료 컨설팅' 지원
  4. 4 "네가 낙태시켰잖아" 전 여친에 허웅 "무슨 소리야"…녹취록 논란
  5. 5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폭력"…시민단체, 손웅정 감독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