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페트로브라스 8.1억불어치 매입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16 07:44

브라질 국영 에너지기업, 2분기중 매입..리먼 지분도 1.8억불 매입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퀀텀펀드 회장이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롤레오 브라질레이로(페트로브라스) 지분 22%, 8억11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보고서를 인용, 지난2분기 말 현재 소로스회장이 보유중인 페트로브라스 지분은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보유중인 주식 36억8000만달러어치의 22%에 달한다고 밝혔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해 11월 매장량 80억배럴 규모의 튜피유정을 발견, 주목을 받은바 있다.

소로스회장은 올 1분기 캐나다의 탤리스멘 에너지 지분을 매입하는 등 에너지 관련 투자를 늘려왔다. 1분기말까지 페트로브라스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던 소로스 회장은 2분기중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브라스 주가는 2분기중 평균 64.83달러에 거래됐다. 2분기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8% 내렸다.

소로스펀드는 아울러 2분기중 리먼브러더스 지분 950만주(6월말 기준 1억8700만달러)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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