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9개월래 최고 "지표 호전"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16 05:52
미국의 경기 관련 지표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화 강세 추세에 가속이 붙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1.48센트(0.99%) 급락(달러가치 급등)한 1.4678달러를 기록했다.

6개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77.27까지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끝에 전날에 비해 0.67% 오른 77.18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을 넘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발표된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성장 소식과 대조를 이뤘다.

미국의 7월 산업생산은 0.2%,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8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도 원자재가 하락으로 2.8% 상승,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 4.2%를 크게 상회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0.33% 하락한 1.8634를 기록, 13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74엔(0.67%)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10.47엔을 기록했다. 한때 110.65엔까지 상승 1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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