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수요감소' 유가 113불 다시 하락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16 04:39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물러서며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 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24달러(1.1%) 하락한 113.7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1.50달러까지 하락,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화 인덱스가 전날에 비해 0.7% 오르는 등 달러가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상품시장으로부터 자금이 급속히 이탈, 유가 하락 요인이 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009년 세계 원유 수요 증가율이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OPEC은 이날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2009년 세계 원유 수요가 1.03% 증가해 2002년 이후 최소 증가폭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원유 소비는 올해 하루 평균 869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8780만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