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IPTV 전국서비스를 실현하고, IPTV를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14일 여의도 KT 미디어센터를 방문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이 같은 내용의 'KT IPTV사업추진전략'을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KT는 우선 국가경제 활성화라는 정부정책방향에 발맞춰 콘텐츠, 인프라 등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자, 방송통신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콘텐츠 지원 사업에 5000억 원 이상을, 인프라고도화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단말산업 지원에도 4500억 원 이상을, 관련연구개발 지원에도 2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한 KT는 IPTV 상용화 이후 글로벌 미디어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뉴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뉴스 네트워크'(INN)사업을 추진하고, 해외동포용 IPTV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아울러 이용자 복지 향상을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IPTV 요금감면을 추진하고, 무료 셋톱박스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IPTV서비스 커버리지를 전국 97%까지 확대함으로써 IPTV의 보편적인 시청이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IPTV는 유관산업 전체에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격차 해소, 교육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혜택을 주는 등 국가 성장의 전략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사장은 이어 "IPTV가 이런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선 최소 200만~300만 명 단위의 최소 가입자가 요구된다"며 "스카이라이프 등 그동안의 사례를 교훈삼아 범국가적 성장전략 관점에서 성장저해 요소를 해결할 수 있는 육성방안이 선행돼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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