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원유시장 투기세력, 예상보다 많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15 13:56
투기세력들이 원유 시장 거래에서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미국의 상품 시장 규제당국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달 식별되지 않은 대형 원유 트레이더들을 비상업적 투기세력으로 분류했다. 이같은 재분류는 많은 애널리스트들의 원유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역할을 했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시장은 다향한 세력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파악했지만 투기세력들의 영향력이 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7월 투기세력들의 선물과 옵션 계약은 뉴욕상업거래소(NYSE)의 모든 원유 베팅의 38%에서 49%로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은 재조정은 원유 시장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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