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MB경축사, 60년대 장밋빛 선거공약"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8.15 13:06
민주당은 15일 '위대한 국민, 새로운 꿈'을 주제로 한 이명박 대통령의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 경축사에 대해 "한 마디로 60년대 장밋빛 선거공약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앞뒤도 맞지 않고 정체성도 혼란스러운 내용이 가득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이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강조한 것과 관련 "취지는 공감하지만 녹색성장 주장 논리가 타당성을 가지려면 콘크리트로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것부터 포기해야 한다. 앞뒤기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인간안전, 식품안전을 화두로 꺼냈는데 국민들께 식품안전을 얘기하는 게 과연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임기 중 비리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김옥희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같은 친인척 비리를 목도하면서 이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의심이 더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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