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조, 18-20일 또 부분파업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14 16:57

주말엔 특근 거부,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 강화 차원

금속노조 산하 GM대우차 지부(GM대우 노조)는 오는 18일-20일 또다시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14일 밝혔다.

GM대우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오는 18일과 19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20일에는 주야간 각 6시간씩 부분파업을 갖기로 결의했다.

앞서 GM대우 노조는 지난 12일 주야간 근무조를 대상으로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후 14일까지 주간조가 2시간의 잔업을 거부해 왔다.

또 오는 15~17일에는 휴일 특근도 하지 않을 계획임을 밝혔었다.

GM대우는 노조측과 21차례의 지부교섭을 통해 노사간 의견차를 많이 좁혀 왔지만으나 임금과 정리해고자 퇴직금 정산 문제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임금의 경우 GM대우 노조는 금속노조 가이드라인인 13만4690원에 성과급 400%를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기본급 6만5000원에 성과급 200%, 격려금 180만원을 제시했다.

GM대우 노조는 "사측이 요구 사항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교섭을 요청해 오면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양측의 입장차가 커 쉽게 협상이 타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M대우 노조는 20일 다시 쟁대위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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