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내달 CB 발행 후 매각 본격화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08.14 14:21
하이닉스가 다음달 초 8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을 재추진한다. 주주협의회는 CB발행 후 하이닉스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ㆍ우리ㆍ산업ㆍ신한은행 등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하이닉스 CB 발행을 위해 다음달 초 새로운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CB발행은 지난 6월 금융시장 불안으로 한차례 무산됐었다.

이번에 발행하는 CB 가운데 5억 달러는 2006년 발행한 CB의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용이다. 나머지 3억 달러는 운전자금 충당이 목적이다.

이번 CB발행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이어서 국내 금융기관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협의회는 CB발행 후 다음 달 중순경부터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내 대우조선쌍용건설 매각을 완료되면 곧바로 매각할 예정이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통상 M&A를 위해 7~8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CB 발행이 끝나는 대로 9월부터 하이닉스 매각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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