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부, 선진화 기여 1위"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8.14 13:47

-현대硏

-전두환·김영삼·노태우·김대중·노무현 순
-박정희 정부, 경제적 풍요도·잠재성장률서 1위
-노무현 정부 사회복지 분야서 1위

박정희 정부가 우리나라 선진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정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가장 크게 기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한국 경제의 선진화 어디까지 왔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박정희 정부의 선진화 진전 정도가 153.6%로 다른 정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선진화지수는 경제적 풍요도, 사회복지, 잠재성장력, 환경, 세계화 등 5개 분야의 증감률을 평균한 것이다.

박정희 정부 다음으로 선진화 지수 증감률이 높은 정부는 전두환 정부(44.3%)다. 이어 김영삼 정부(42.7%), 노태우 정부(36.5%), 김대중 정부(28.1%) 순이었고 노무현 정부(23.8%)는 가장 낮았다.

분야별로는 경제적 풍요도의 경우 박정희 정부가 408.9% 증가했다. 전두환 정부는 98.2% 늘었다. 반면 김영삼 정부는 3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잠재성장률 분야도 박정희 정부가 228.1%로 가장 기여를 많이 했다. 노태우 정부가 150.4%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김영삼 정부는 34.8%에 그쳤다.

사회복지에서는 노무현 정부가 8.7%로 가장 기여를 많이 했다. 김대중 정부가 7.6%로 2위를 차지했다. 박정희 정부(-43.2%)와 전두환 정부(-3.2%)는 사회복지 선진화를 후퇴시켰다.

환경지수는 김대중 정부가 26.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노무현 정부(4.6%)가 차지했다. 반면 전두환 정부는 117.9%나 감소했고 노태우 정부는 15.8% 줄었다.

세계화 분야에서는 전두환 정부가 185.6%로 가장 기여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 정부(149.6%)도 기여도가 높았다. 반면 김대중 정부는 7.4% 감소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경제적 풍요도가 하위권에 있어 여전히 경제적 풍요도의 향상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07년 기준 한국의 선진화 정도는 51.5점으로 OECD 23개 국가들 중에서 17위를 차지했다. 경제적 풍요도는 53.4점으로 1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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