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시 대통령, 그루지야 사태 개입 선언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8.14 12:45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인도적 차원에서 그루지야에 미군 수송기를 보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이 사실상 러시아와 그루지야의 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한 셈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지원물품과 민간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러시아가 육로, 수로 등 모든 통로를 개방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평화중재안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그루지야에 보내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은 흑해에 배를 보낼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공군기를 그루지야에 보낼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그루지야를 도울 수 있다는 신호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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