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들은 지난 1일부터 9월30일까지 새로 학자금대출을 받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등록금을 납부하는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장학금'형=국민은행은 학자금대출을 받고 설문에 참여하거나 인터넷뱅킹으로 등록금을 납부한 고객 중 105명을 추첨해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추첨자 중 MVP에게 200만원, 로얄상 4명에게 각 100만원, 골드상 20명에게는 각 50만원이 돌아간다. 부모나 가족이 등록금을 대신 납부하더라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창립 109주년을 맞아 숫자 '109'를 컨셉트로 잡았다. 1등(1명) 200만원, 2등(8명) 각 100만원, 3등(100명) 각 10만원 등 모두 109명에게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거래가 지정된 대학 홈페이지에는 접속이 쉽도록 배너광고도 띄웠다. 109번째 1109번째, 10109번째 대출고객에겐 각각 노트북을 증정한다.
◇'사은품'형=신한은행은 학자금대출 및 등록금수납 후 신한은행 홈페이지(www.shinhan.com) 이벤트 게시판에서 원하는 경품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센스노트북,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 영화시사회 초대권 등을 제공한다.
농협도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1명), 100만원권 농협기프트카드(3명), 디지털카메라(6명), MP3플레이어(30명) 등 총 40명에게 경품을 준다.
광주은행은 '해외 글로벌 기업탐방 및 문화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500명 이상이 학자금대출을 받은 대학교 학생 중 20~30명을 선발해 10월 중 4박5일 일정으로 아시아지역의 글로벌기업을 탐방한다는 내용이다.
◇'함께 팔기'형=농협은 경품과 별개로 이 기간에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하는 학생 10명도 선정해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를 증정키로 했다.
하나은행은 학자금 대출을 받는 고객이 '하나마이폰통장'(일반입출금통장)을 개설하면 자동화기기(ATM) 및 인터넷뱅킹 등 수수료가 매달 10회 면제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신규고객 중 11명을 추첨해 노트북과 닌텐도DS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학기 기준 학자금 대출금리는 연 7.8%이고, 직전 학기에 12학점을 듣고 성적이 70점 이상(100점 환산)인 학생만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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