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씨앤에스의 유상증자는 일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철회할 경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 때문이다.
대표주관 증권사인 키움증권은 14일 우수씨앤에스의 유상증자 철회설에 대해 "청약예정일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이므로 아직 시간 여유가 있다"면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씨앤에스는 지난 3월12일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 조달을 위해 23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9차례에 걸친 기재사항 정정을 통해 지난 11일 납입일을 8월27일로 정정했다.
신주발행가액은 액면가인 500원으로 최종공시일인 11일 종가 555원보다는 높았으나 12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최근 3거래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400원대로 떨어져 사실상 유상증자가 어렵게 됐다.
우수씨엔에스는 이날 오전11시36분 현재 전날보다 10원(2.25%) 하락한 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우수씨엔에스는 공시담당자를 비롯해 대표전화도 받고 있지 않는 상태이며,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8일 우수씨엔에스를 '자본잠식률 50% 이상,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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