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어 유럽도 마이너스 성장?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08.14 07:40

블룸버그 "유로화 도입후 첫 마이너스 성장" 전망

2분기 유럽 경제 성장률이 유로화 탄생 이후 최초로 둔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로화를 쓰는 15개 유럽 국가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독일의 GDP 성장률은 1993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2분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2.3% 포인트 하락했다.


유럽 내 경제 규모 3위 이탈리아의 2분기 GDP 성장률도 지난 10년간 4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프랑스와 스페인도 2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7일 "제조업 위축으로 3분기 유럽 경제 둔화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유럽 경제는 지난 15년 이래 최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4. 4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
  5. 5 "오빠 미안해, 남사친과 잤어" 파혼 통보…손해배상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