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신용등급 또 강등…'파산 가능성' 의미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8.08.14 04:09

무디스 'Caa1'등급으로 한단계 낮춰…투자적격보다 7단계나 낮아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3'에서 'Caa1'으로 한단계 하향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반등세를 보이던 GM 등 자동차 회사 주가도 급락했다.

무디스는 "고유가로 인해 경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적절한 현금흐름 및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향 이유를 밝혔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도 추가하향 가능성을 의미하는 '부정적 관찰'대상을 부여했다.

무디스의 'Caa1'등급은 최저 투자적격 등급인 'Baa3' 보다 7단계나 낮은 수준이며 파산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스탠더드앤푸어스도(S&P) 지난달31일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의 신용등급을 'B-'로 일제히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바 있다.

GM은 올 2분기 15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애널리스트들이 파산가능성까지 제기하는 등 수모를 겪고 있다.

유가 반등까지 겹치면서 GM주가는 이날 오후 2시40분 현재 5.8% 하락하고 있다. 포드 역시 3.6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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