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4분기 연속 적자 기록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08.13 16:49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이 1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웹젠은 13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손실 40억원, 순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72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분기 71억원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7억원, 21억원에서 적자폭이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웹젠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 '썬'의 일본 매출 증대를 시작으로 썬의 하반기 해외 시장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억을 넘어서는 등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제작기간 4년이 소요된 대작 '헉슬리'도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웹젠의 또 다른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웹젠은 내다봤다.

웹젠은 헉슬리가 현재 상용화 전 최종점검 중에 있으며 NHN USA를 통한 미국진출과 '더나인'을 통한 중국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헉슬리는 지난 7월부터 오픈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김형철 웹젠 최고재무책임자는 "뼈아픈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부실을 걷어낸 만큼 앞으로는 경영체질 개선 활동을 통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1세대 게임기업으로서 명예를 회복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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