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이르면 이번주중 조직개편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 2008.08.13 16:25
현대아산이 이르면 이번 주중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금강산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금강산 현지근무 인력의 철수 등에 따라 조직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이날 금강산에서 직원 11명을 추가로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72명이던 금강산 현지근무 인력 중 46명이 본사로 복귀했고, 26명만 남은 상태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현지 근무 직원들을 본사와 개성 관광, 건설사업 등에 나눠서 투입할 계획이며 기존에 본사에 근무했던 직원들도 일부 전환 배치를 할 방침이다. 일부 인력들은 재택근무로 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조장들은 이미 개성관광으로 돌렸으며 이번에 추가로 철수하는 직원들도 개성관광과 건설사업 등 적절한 분야로 배치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주중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건설 부문의 비중을 높여왔으며 인력재배치와 조직정비로 특히 건설 부문의 매출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해 금강산 관광 부문의 손실을 보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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