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나흘만에 하락, 외인 변심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08.13 15:55

외인, 미결제증가 동반된 지수선물 4480계약 순매도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나흘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이 4480계약의 대규모 지수선물을 신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13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203.35)보다 2.30p(1.13%) 내린 201.05에 거래를 마쳤다.

202.90에 하락출발한 뒤 잠시 203.80으로 상승을 시도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출회되고 아시아증시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199.90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1608억원의 주식과 3813계약의 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54억원의 주식과 4480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다시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나섰다.
전날 외국인의 지수선물 순매수시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반면 이날은 5295계약이나 증가한 것에 비추어 외인 시각은 지수 하락으로 굳어져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1543억원과 853억원을 순매도함에 따라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217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중 순매도로 돌아서기도 했던 비차익거래는 장후반 순매수로 전환된 뒤 동시호가 시점에서 5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2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11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베이시스 종가는 0.79로 떨어졌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도 전날(1.22)보다 크게 낮은 1.0선까지 밀릴 것으로 추정된다. 괴리율은 -0.07%로 이론베이시스는 하회했다.

콜옵션은 모든 행사가격에서 하락했고 풋옵션은 197.5 이상에서 상승했다.
200콜은 1.09까지 63.7% 급락한 뒤 전날대비 1.66p(55.3%) 내린 1.34에 거래를 마쳤다.
205풋은 6.20까지 79.7% 급등한 뒤 1.95p(56.5%) 오른 5.40에 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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