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2학기, 정원의 54.5% 선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8.08.13 11:30

대교협, 2009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요강 발표

- 20만6223명...전년비 1만6923명↑
- 학생부만 73곳, 학생부+면접 73곳, 학생부+논술 23곳
- 최저학력기준 적용 84곳...내달 8일부터 원서접수

190개 4년제 대학이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54.5%를 뽑는다.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논술, 적성검사, 서류 등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요소를 반영하며, 12개 대학은 입학사정관제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 서강대 총장)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수시2학기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 수시2학기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만6923명이 늘어난 20만6223명으로 총 모집인원(37만8625명)의 54.5%를 차지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정시모집 인원을 초과한 데 이어 올해는 20만명을 넘어서며 비중이 더 커졌다.

다만 수시모집의 경우 정시모집과 달리 여러 대학에 동시 합격한 학생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대학들이 추가 합격자로 채우지 않기 때문에 실제 모집인원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형유형별로 살펴보면 152개 대학이 일반전형으로 10만1368명(49.2%)을, 185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10만4855명(50.8%)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등 정원외 전형 말고도 △특기자 △대학독자적기준( △취업자 △산업대우선선발 △특성화고교 등 다양하다. 특히 대학독자적기준 전형 비중이 전체의 67.23%(7만493명)를 차지해 중요도가 높다.


수시2학기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하는 대학은 경북대, 고려대, 서울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며 모집인원은 모두 336명이다.

올해에도 학생부, 면접·구술고사, 논술, 실기 등이 주요 전형요소이며, 대학들은 이를 여러 방법으로 병행 활용하고 있다.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은 73곳으로 지난해보다 18곳 늘었다. 학생부와 면접·구술을 병행하는 대학도 지난해보다 20곳 늘어난 73곳으로 집계됐으며, 학생부와 논술을 보는 대학은 23곳으로 지난해보다 5곳 늘었다.

특별전형에서는 특기나 소질을 보는 실기고사와 입상실적, 자격증, 추천서 등을 주요하게 활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152곳 가운데 84곳으로 집계됐다.

대학들은 다음달 8일부터 인터넷이나 대학창구 등을 통해 원서접수에 들어가며, 12월 14일 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등록기간은 12월 15~16일 이틀간이다.

대교협은 "동일 대학이라 하더라도 전형유형과 모집단위에 따라 서로 다른 일정과 방법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고사 또한 다른 일정으로 실시할 수 있으므로 각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과 전형일정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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