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중국서 나눔올림픽 실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8.13 11:07

개안수술 지원 소녀·자매마을 주민 등 올림픽 초청

삼성전자가 중국서 펼쳐왔던 사회공헌 활동과 올림픽을 연계해 '나눔올림픽'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백내장 개안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한 리우칭난(女, 9세)을 올림픽그린 내에 위치한 삼성홍보관에 초청해 올림픽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리우칭난은 2007년 초까지만 해도 선천성 백내장을 앓고 있어 거의 앞을 보기가 힘들었지만 삼성전자와 중국 장애인연합회가 공동으로 시작한 '삼성 사랑의 빛 운동(三星愛之光行動)'의 지원 대상자로 선발돼 수술을 받은 후 시력을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리우칭난에게 '시력을 되찾게 되면 올림픽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중국 장애인연합회와 함께 2007년부터 3년간 총 6000명의 백내장 환자를 수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년 2000명의 저소득층 백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개안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삼성전자가 중국서 지속적으로 펼쳐 온 일심일촌(一心一村) 주민들 역시 홍보관에 초청해 올림픽 그린 투어, 유도·테니스 등의 경기관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1개 회사가 1개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자매마을의 농로 확장, 마을회관 개축, 병원·PC방 설치 등 마을 인프라 개선은 물론 초등학교·유아원 시설 개축, 일일 교사 활동 등 교육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22일에는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쓰촨성 희망소학교 어린이들을 초청, 용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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