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올 하반기 신차로 '혼다 독주' 막는다.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 2008.08.13 12:20

10월이후 M, 3, 5, 7시리즈 새롭게 라인업

BMW(대표 김효준)가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혼다를 견제할 계획이다.

올해 1~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혼다는 총 8056대를 판매했고, BMW는 '528' 모델의 선전으로 총 5559대를 판매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 BMW '뉴 7시리즈'
10월부터 본격적인 신차발표를 계획하는 BMW는 "뉴 M3, 뉴 M6, 기존 3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디젤모델과 520 디젤, 뉴 7시리즈" 를 10~12월 사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BMW 전 모델 라인업에 걸쳐 새로운 모델이 추가되는 셈이다.

컴팩트 스포츠세단 3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 '뉴 M3'는 배기량 3999㏄, V형 8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기존 M3보다 출력이 향상돼 420마력을 자랑한다. 또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2005년 첫 출시이후 처음 페이스리프트 된 3시리즈는 디젤급으로 올 11월쯤 선보일 계획이다.

전면의 보닛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신형 7시리즈의 전반적인 디자인 컨셉트를 채용했고, 실내엔 8.8인치 대형 LCD모니터와 80GB 하드디스크, 위성 내비게이션 등 각종 옵션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BMW '뉴 M3'
올해 초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스테판 크라우제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사장은 "현재 시판중인 3시리즈와 5시리즈에도 디젤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11월 선보일 계획인 '520디젤' 은 하이 퍼포먼스를 주 컨셉트로 설계됐으며, 기존 '528' 모델 인기에 힘입어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뉴 7시리즈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7시리즈 대비 심플한 디자인과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알루미늄을 차체 곳곳에 적용해 무게를 29kg 줄인 점이 특징이다.

한편 이처럼 하반기 신차를 대거 출시해 본격적인 타깃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는 BMW에 비해 현재 독주하고 있는 혼다는 특별한 신차계획 없이 기존 인기모델을 활용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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