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5배 증가한 56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개선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주가순자산배율(PBR)은 여전히 1배 이하"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이처럼 대폭 개선될 수 있는 이유는 △PDP 사업부의 적자폭 300억이상 감소 △2차전지 사업부의 매출액 증가로 2분기 수준 유지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AM OLED의 가동률 증가 등으로 2분기 대비 150억원 이상 개선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PDP의 3분기 영업적자는 109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대비 PDP의 출하량이 15% 증가하고 50인치 이상 비중은 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P4라인 가동률은 70%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로의 공급 비중은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의 공조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에서 TV세트를 조립하는 과정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가공비, 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2차전지는 하반기에도 확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원통형 생산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최근 원통형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노트북과 모바일 단말기 수요에 충분한 대응능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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