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제철 ↓, 환율상승시 EPS 하락위험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08.13 08:23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현대제철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주당순이익(EPS)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13일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분기 사상 최고치 시현했다"며 "7월 중순 이후 국내외 철스크랩가격 하락에 따라 제품단가 인하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고 밝혔다.

문 연구위원은 그러나 "앞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할 경우 EPS가 낮아질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제품가격 및 수출입량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250억원의 경상이익이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문 연구위원은 다만 "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으로 전환될 경우 실적 및 주가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어 "3~4분기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하락하지만 이는 제품단가 인상 효과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톤당 마진만 영업이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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