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주가 6년래 최대폭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8.13 07:25
미국 2위 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12일(현지시간) 최근 2개월새 15억달러의 모기지증권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6년래 최대폭 하락했다.

JP모간의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날보다 9.5%(3.97달러) 급락한 37.92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2002년 7월 23일 이후 최대다. JP모간은 이날 9.5%나 급락했지만 연초대비로는 5.73% 밖에 하락하지 않아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덴버그 탈만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어떤 회사도 신용위기의 손실을 모면할 수 없다는 것을 이번 JP모간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런 위기상황에서 영향받지 않을 기업은 없다"고 지적했다.


JP모간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7월 이후 모기지증권 및 대출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JP모간은 163억달러의 부도 가능성이 높은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의 자산상각 및 신용손실 규모는 14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경쟁사인 씨티그룹의 55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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