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호재를 못본다… 올들어 54%↓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8.12 17:18
올해 전세계 증시중 최악의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 증시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포괄하는 CSI300지수는 12.66포인트(0.5%) 하락한 2444.16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2월9일 이후 최저치다. 4일째 하락했고, 연초대비 하락률은 54%로 불어났다.

유가 하락과 완화된 소비자물가지수를 바탕으로 개장초 0.7% 올랐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올림픽 개최 이후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날 들어서는 핫머니 이탈이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 떨어진 2457.2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국제항공은 4일째 하락하며 이기간 28%나 폭락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고 이 때문에 해외 채무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씨틱증권도 거래 감소로 인한 수익 악화 우려를 반영해 하락을 지속했다.

전문가들은 "물가 부담 감소와 같은 호재를 외면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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