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후순위채 5000억원 발행

더벨 박홍경 기자 | 2008.08.12 15:40

한신평,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시 자기자본 감소 우려

이 기사는 08월12일(15:3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이 후순위 채권 5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12일 한신정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국민은행의 후순위채에 대해 'AA+' 등급을 부여했다. 만기는 5년, 7년으로 각 2500억원씩 발행된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후순위채도 발행 공시 금액에 포함되나 신용도가 달라 별도의 등급과 평정 보고서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은행채 발행공시 시행으로 국민은행이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달 중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이 예정돼있다. 이는 올 1~7월 중 월평균 발행액인 1조409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신평은 "최근 자산성장율이 급격한 편이었음에도 우수한 수준의 자본비율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자산 성장율이 경상적인 수준으로 하락한다면 자본적정성 관리가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은행의 올 3월말 기존 BIS 비율과 Tier-1 비율은 각각 12.3%, 10.4%다.

다만, 지주사 설립과 관련해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면 자기자본 감소의 우려가 있다.

한신평은 "지분의 15%가 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자기자본은 약 3조1936억원 축소될 것"이라면서 자본비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에도 Tier-1 비율은 8%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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